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올해 3월과 6월에 이은 세 번째 인상이다.

미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후 이 같은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발표했다.

연준은 또 내년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한미 양국 금리는 다시 같은 수준이 됐다.

이번 미 기준금리 인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어지는 증시 호조와 노동시장 호조, 산업투자 증가 등 전반적인 미국 경제의 자신감이 반영된 조치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변화는 FOMC가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임금상승 등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옐런 의장은 대대적인 감세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해서는 “감세 영향에 대한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최근 주가 활황에 대해 “연준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위험요소는 아니다”면서 “금융시장의 다른 위험요소를 봐도 적색이나 황색(경보)은 없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열풍에 대해서는 “법정 화폐가 아닌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며,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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