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김장겸 MBC 사장이 5일 서울 마포구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자진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9.5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김장겸 MBC 사장이 5일 서울 마포구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자진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9.5

김장겸 사장 다음 주 소환 가능성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검찰이 MBC 부당노동행위 혐의 수사와 관련해 잇달아 전·현직 고위 임원들을 줄줄이 피의자로 소환하고 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영기 부장검사)는 13일 권재홍 전 부사장과 최기화 기획본부장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14일 오전 10시에는 안광한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백종문 전 부사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들은 MBC 기자, PD, 아나운서 등에게 기존 직무와는 전혀 다른 일을 하는 신사업개발센터 등으로 부당하게 전보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전 사장 등은 MBC 기자와 PD, 아나운서 등을 기존 직무와 전혀 다른 일을 하는 신사업개발센터 등으로 부당하게 전보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근로기준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검찰은 전보 인사의 근거가 된 인사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MBC 본사 사장실, 임원실, 경영국, 김장겸 전 사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인사 대상자인 MBC 직원 70여 명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사장급 임원에 대한 줄소환이 진행됨에 따라 검찰 수사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장겸 전 사장도 이르면 다음 주 초 소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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