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2017년도 예산효율화 사례평가에서 최우수지방자치단체상을 받는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3
전남 함평군이 2017년도 예산효율화 사례평가에서 최우수지방자치단체상을 받는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3

전남도내 유일하게 흑자 축제 기록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2017년도 예산효율화 사례평가에서 최우수지방자치단체상을 받는다. 

13일 군에 따르면 이번 상은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본부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며 매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세금 낭비를 막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권장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함평군은 올해 국향대전 관람객이 24만 5882명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과 더불어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개최비용보다 많은 8억원의 입장료 수입을 거둬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은 축제를 내실 있게 하고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화를 직접 키우고 다양한 신품종을 개발해 저비용, 고효율의 축제를 개최해 세금 낭비를 차단했다. 

또 축제 기획과 전시를 공무원이 도맡아 하고 군민들은 자원봉사자로 적극 나서 소모성 예산도 대폭 줄였다. 

그 결과 지난달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365’가 공개한 ‘지자체 축제·행사 원가 회계 정보’에 따르면 전남도내 대규모 축제와 행사 중 흑자를 낸 곳은 함평군이 개최한 나비축제와 국향대전 뿐이었다. 

안병호 군수는 “이번 수상은 예산만 낭비하는 축제가 아니라 돈 버는 축제, 군민소득으로 이어지는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행정과 군민이 똘똘 뭉쳐 노력한 결과”라며 “군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4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며, 함평군은 지난해와 올해 알뜰한 재정 운용으로 알뜰 살림 전국 최우수군에 선정돼 113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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