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비상소화전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3
경남도가 12일 비상소화전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3

경남도, 겨울철 총체적 안전관리에 나선다
소방관·해양경찰이 낚시어선과 전통시장 등 합동 점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동절기를 맞아 “시설물 관리자 외에 감사공무원, 소방관, 해양경찰 등이 합동으로 안전 특별감사와 점검을 시행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는 최근 포항지진, 인천 영흥도 낚시어선 전복사고, 생활 주변 시설물에 대한 대형 화재발생 등 전국적으로 재난과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안전 관리를 총체적으로 꼼꼼히 점검해야 할 때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는 12일부터 1주일 간 감사관을 필두로 시설물 담당 부서 7개와 합동으로 특별감사 형식으로 일제히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주요 감사와 점검 대상은 낚시어선(5t 이상) 261척, 전통시장(191개소), 전통사찰, 문화재(103곳), 동파에 취약한 수도 급수전{41만 개), 대형 공사장(202 곳) 중에서 표본적으로 점검한다. 이외에도 연말연시 대비 생활밀접형재난 취약시설인 결빙구간의 도로, 산불 등 화재 취약지도 점검한다.

도는 점검 시 현장에서 개선이 가능한 사항은 즉시 이행 조치 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또 적발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시정하지 않으면 과태료, 이행강제금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도내 설치된 삭도 시설(케이블카, 짚-라인)에 대해서도 긴급 안전점검을 시행해 시설물(4개소)에 대해(23건) 개선 명령 조치를 했다.

이광옥 경남도 감사관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도가 먼저 나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연말연시에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도민께서도 안전관리에 특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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