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원 지원… 통일부, 북한서 실제 유물 가져오는 방안도 추진

개성 만월대. (출처: 연합뉴스)
개성 만월대.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이 북한에서 공동발굴한 ‘개성 만월대’ 유물을 평창올림픽 때 전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내년 2월부터 평창올림픽 인근 전시장에서 열리는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평창특별전’에 남북협력기금 14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고려 황궁터인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발굴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진행돼 오다가 북한의 4차 핵실험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중단됐다. 이에 따라 발굴된 유물들이 북한에 있는 만큼 평창 전시회에선 디지털로 재현하는 방식으로 전시회가 진행된다.

통일부는 실제 유물을 북한에서 가져와 전시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