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3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3

“북핵 해결 도움 되길 바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13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적극적인 북미 대화 요청과 관련해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대화가 조속히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에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틸러슨 장관은 기존 북핵 동결을 조건으로 한 대화가 아닌 12일(현지시간)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첫 만남을 하겠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우리 정부의 입장으로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도움이 된다면 대화가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제기되는 남북 간 접촉에 대해선 “비선라인은 없고 단지 공개를 하는 부분과 비공개로 하는 부분을 구분해서 진행돼 왔다”며 “국민에게 알릴 사항이 있다면 그때그때 즉시 알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14~15일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안보협력이사회(CSCAP) 총회 계기에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북한 당국자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가 없지만,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된다면 다양한 방식의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