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원유철(55) 의원이 13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3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원유철(55) 의원이 13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3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13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원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원 의원은 검찰 조사 전 취재진과 만나 “국민 여러분과 지역 구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 조사에 성실히 임해 소명을 잘 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원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소재 기업인으로부터 수억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월 평택시 소재 부동산 개발업체 G사 대표 한모씨가 주택 사업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원 의원의 전 보좌관인 권모씨에게 수천만원을 준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경기 평택시 원 의원 지역구 사무실과 회계 담당자 A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지역구민의 과분한 사랑으로 5선 의원을 하는 동안 어떤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적이 없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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