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학교에 ‘교직원·학생’에 종교 강요 의혹의 제기됐다. (출처: YTN 방송화면 캡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3
남서울대학교에 ‘교직원·학생’에 종교 강요 의혹의 제기됐다. (출처: YTN 방송화면 캡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3
남서울대학교에 ‘교직원·학생’에 종교 강요 의혹의 제기됐다. (출처: YTN 방송화면 캡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3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충청남도 천안 남서울대학교가 교수와 학생들에게 특정 종교를 강요하고 따르지 않으면 교수 승진 심사에서 배재하는 등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남서울대는 매주 진행되는 예배에 전임교수들이 참석하는지 여부를 확인해 교수 승진 심사에 반영했던 것으로 13일 YTN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남서울대 측은 교수들이 수업 전 1분 동안 학생들 앞에서 대표기도를 하는지, 휴일에도 교회 출석을 하는지도 일일이 확인했다. 그리고 이 기준에 미달하는 교수는 승진 심사에서 배제했다. 특히 남서울대 교원평가 기준에서 ‘봉사영역’ 배점 9점 중 ‘신앙생활’은 6점을 차지하는 등 비중이 상당했다. 승진대상에서 제외되는 기준이 6.5점이기에 ‘신앙생활’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재학생들도 예배에 불참하면 기숙사 배정에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학교 측은 기독교 이념으로 학사를 운영하면서 빚어진 일이라며 종교 강요행위를 모두 하지 않겠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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