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숭실대 최현관 학생서비스팀장, 심지훈 선수, 김대권 학생처장, 이경수 감독, 김영무 골키퍼 코치, 이진훈 학생서비스팀 과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숭실대학교)
사진 왼쪽부터 숭실대 최현관 학생서비스팀장, 심지훈 선수, 김대권 학생처장, 이경수 감독, 김영무 골키퍼 코치, 이진훈 학생서비스팀 과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숭실대학교)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가 올해 대학축구 영예의 대상인 2017 한국대학축구연맹 최우수 단체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서울 강남 프리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숭실대 축구단(감독 이경수)은 이경수 감독이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하고 최우수단체상을 비롯해 심지훈 선수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 감독은 2월 개최된 제53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팀에 우승을 안겼다. 숭실대 축구단은 1992년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필두로 총 6회 우승을 비롯해 각종 대회를 석권했으나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는 수차례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채운 셈이다.

이경수 감독은 “숭실대가 없다면 저도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함께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이 상을 받게돼 영광이다. 발전하는 감독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숭실대 축구단은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시작으로 추계대학축구연맹전 3위, 전국체육대회 남자대학축구부문 준우승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편 숭실대 축구단은 1918년 평양에서 한국 최초의 대학 축구부로 창단돼 1921년부터 1936년까지 각종 축구대회에서 우승 7회, 준우승 6회의 성적을 거둬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축구의 최강자로 군림한 자랑스런 역사를 갖고 있다. 이후 1938년 신사참배 거부로 학교가 자진 폐교를 결단, 축구단도 함께 해체했으나 1982년 재 창단해 그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며 대학축구의 전통강호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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