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영상뉴스] 분단의 아픔 속에 희생된 이승복 어린이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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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천지TV=황지연 기자] 북한 무장공비들 앞에서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말해 희생된 9살 어린이, 이승복을 아십니까?

이승복 어린이 이야기는 강원도 평창에서 시작됩니다.

1968년 어느 평범한 저녁, 강원도 평창의 한 귀틀집에 북으로 도주하던 무장공비 5명이 들이닥칩니다.

이승복이 사용하던 연필을 발견한 무장공비는 이 군의 사상을 검증하게 됩니다.

(인터뷰: 안희관 | 이승복기념관)
“너희들은 북한이 좋냐 남한이 좋냐 물으니까 승복이는 학교에서 선생님한테 배운 그대로 저희들은 무자비하게 사람 죽이고 그 공산당들은 싫고 우리나라가 좋다.”

그 말을 들은 무장공비들은 무자비하게 이승복 군의 입을 찢어 죽이고,
또 일가족 4명을 살해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인터뷰: 안희관 | 강원도 평창군)
“(공비들의 만행이 심해) 정부에서 독가촌이라는 집을 지어서 안전한 곳으로 이주를 시켜줬습니다. 그런데 이승복 네가 내일이면 이사를 할 차례인데 오늘 저녁같이 그렇게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초등학교 곳곳에 이승복 동상이 세워지고 도덕 교과서에도 실리며 이승복 군은 반공소년으로 알려집니다.

1992년 한 언론에서 이 사건을 허위라고 주장했는데요.
조선일보 기자가 작성한 이승복 기사를 오보라고 비판하면서 조작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조선일보 기자가 이승복 형을 만나지도 않고 작문을 한 것이라며 조작설이 주장됐지만, 대법원까지 가며 사실에 기초한 보도로 판결 내려집니다.

1968년 당시는 북한의 잦은 도발로 마을과 학교에서 신고 정신을 가르치고 무장공비를 경계했는데요.

(인터뷰: 이경복 | 이승복기념관 해설가)
“수도 없는 궐기대회, 글기 대회, 포스터 대회 그것을 떠나서 또 학교에서 선생님이 반공교육 시간이 있어서 계속 반공 대해 이야기를 한 거야 공산주의라고 하면 나쁘다고 하는 거야 체험한 게 아니고 본 것도 아닌데 공산주의가 나쁘다고 늘 배워 온 사람이야.”

국군인지 북한군인지 정확히 모르는 상황에서도 공산주의의 만행을 당당하게 말했던 이승복군.

(인터뷰: 이경복 | 이승복 기념관 해설가)
“평화스럽지 않은 행복은 있을 수 없습니다. 불안요소가 항상 있다고 그러면 이것은 행복한 게 아니죠. 갈라서 있기 때문에 통일해야 평화가 되기 때문입니다. 평화를 주 정신으로 하는 게 올림픽이기 때문에 강원도에서 하는 것이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아픔을 간직한 땅 평창에서 곧 평화를 추구하는 올림픽이 열리는데요.

남북 분단과 이념적 대립으로 희생된 고귀한 생명을 달래고, 통일로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영상취재/편집: 황지연 기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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