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주요 관광지 셔틀버스 운영

관광활성화로 지역경제 살리기 도모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상북도가 지난 9일부터 경북관광공사와 공동 운영중인 ‘Fun 포항! 투어 셔틀버스’가 성황리에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Fun 포항! 투어 셔틀버스’는 지난달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지역에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 22개 시·군이 함께 추진하는 관광투어버스 프로그램이다.

오는 25일까지 운영하는 투어 셔틀버스는 오전 9시 동대구역을 출발해 죽도시장과 영일대, 호미곶, 구룡포 등 포항의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여 동대구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매일 1회 운행된다.

동해안 최대 어시장, 죽도시장에서 풍부한 먹거리와 다양한 볼거리로 오감을 만족시키고 포항의 대표적 해수욕장인 영일대 해수욕장에선 겨울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영일대 해수욕장에서는 내년 1월 1일 저녁 7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지역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한반도 최동단에 위치해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호미곶에 들러 새천년기념관과 국립등대박물관도 둘러보고 ‘상생의 손’을 배경으로 추억사진을 찍을 수 있다. 마지막 코스인 구룡포에선 겨울의 별미 과메기와 대게를 즐길 수 있다. 이어 구룡포근대역사관을 둘러보고 근대문화역사거리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경북도는 지진 발생 후 포항의 주요 관광지와 유원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 전수 조사를 실시해 이용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관광환경 개선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직원 워크숍, 관광포럼, 도 관광정책 설명회 등 연말연시 각종 행사를 포항 지역에서 개최함으로써 포항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포항 알리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헌린 경상북도 관광진흥과장은 “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지역 관광업계에 관광객 유치 증대를 통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준비한 이번 행사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겨울 관광특수의 기회를 살려 포항 관광활성화가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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