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공항, 서남권 중추 공항 활성화 강조

[천지일보=이미애 기자] 윤장현 광주시장이 “무안공항이 서남권 중추 공항으로 활성화돼야 자동차산업, 에너지산업 등 모든 일에 절대적으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시장은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화요간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무안공항 이전문제와 관련해 “광주만의 시각을 뛰어넘는 미래비전을 위한 거대담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로 가는 데 있어서 광주·전남의 경계를 뛰어넘어야 할 몇 가지 중 대중국 관계, 산업지형 등에 있어서 교통건설국에서 고민해줘야 할 것이 ‘광주공항 이전 문제’라고 설명했다.

윤장현 시장은 그간 중국 남방항공이나 기타큐슈 등에서 라인을 어떻게든 붙이려고 애를 쓰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도 에어 부산, 에어 제주 등과 같이 그런 가능성을 두고 판단을 해봐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알뜰 항공이 동남아, 일본 등에 10여개 정도의 노선을 갖고 있다면 지역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몇 가지 장애요인을 꼽았다.

특히 “외부에서 오더라도 인천공항까지 와서 다시 4~5시간이 걸리는 것은 대기업이나 해외기업 유치하는데 결정적으로 장애가 된다”고 지적했다.

윤 시장은 “수도권 전철이 연결된 대전까지는 수도권으로 치고 그 이하로는 오지 않는다”며 “미래 천년을 본다면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광주공항 이전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대구공항은 15개 국제노선이 있지만 무안공항은 주차장에 잡초만 무성하다”며 현재의 무안공항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KTX가 개통되면 15분 거리”라며 “무안공항 활성화에 진취적인 대안에 대해 집중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세계로 향한 창이 열린다는 비전으로 기존의 갇힌 생각에만 머무르지 않기”를 바랬다.

이외에도 윤 시장은 내년도 국비확보 성과 치하 하면서 “사업별 예산을 반영한 세부 실천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서 년 초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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