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 문정현 박사과정생. (제공: 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 문정현 박사과정생. (제공: 건국대학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 문정현 박사수료생이 'SeMA-하나 평론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5년에 이어 제2회를 맞이한 'SeMA-하나 평론상‘은 국공립미술관 최초의 평론상으로, 미술평론가를 발굴·지원해 위축된 국내 미술평론을 활성화하는 취지에서 제정됐다. 수상자들은 각각 하나금융지주가 후원한 상금 1천만 원과 홍승혜 작가가 제작한 트로피를 받는다.

이번 평론상은 공모제로 진행됐으며 나이, 학력, 전공, 경력, 직업 등 일체의 자격제한을 두지 않고 평론 역량만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고자 심사 전 과정을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했다. 심사에는 김복영 전 홍익대 교수(위원장), 박영택 경기대 교수, 심상용 동덕여대 교수, 이영욱 전주대 교수, 전영백 홍익대 교수와 당연직으로 서울시립미술관 백기영 학예연구부장, 기혜경 운영부장이 참여했다.

문 박사수료생은 지정글 ‘서울의 우울: 작동하지 않음으로써 작동하는 공동체’, 자유글 ‘슬기와 민의 단명자료 분석: This is not a Pipe Poster’로 2017 SeMA-하나 평론상을 수상했다.

문 박사수료생의 수상작은 심사위원들로부터 기초적 자료가 정확하고 독창적인 키워드를 사용해 새로운 비평 세대의 진면모를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문 박사수료생은 “저명한 교수님들이나 큐레이터들이 작성한 글을 볼 때 마다 ‘과연 내가 좋은 평론 글을 실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었다”며 “블로그 등을 통해 꾸준히 글을 적은 결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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