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박운대 신임 인천지방경찰청장이 “좋은 치안 정책이 현장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긴 호흡으로 일하겠다”며 취임사를 통해 각오를 밝히고 있다. (제공: 인천지방경찰청)ⓒ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2
12일 박운대 신임 인천지방경찰청장이 “좋은 치안 정책이 현장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긴 호흡으로 일하겠다”며 취임사를 통해 각오를 밝히고 있다. (제공: 인천지방경찰청)ⓒ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2

“사회·경제적 약자나 소수자… 경찰 도움 절실한 국민”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신임 박운대(57) 인천지방경찰청장이 12일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박운대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누구나 추구하는 행복의 토대는 안전”이라며 “안전한 치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근무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 청장은 “학교폭력·성폭력, 아동학대 사건의 주요 대상은 사회·경제적 약자나 소수자 등 경찰의 도움이 절실한 국민이다. 신속히 출동하고 꼼꼼히 사실관계를 확인해 능동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며 ‘우리가 겪는 대부분의 실패는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지속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하며 “좋은 치안 정책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긴 호흡으로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분식점에서 혼자 아침 식사를 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될 만큼 소탈한 성품을 소유한 박 청장은 “친절·배려·책임 치안으로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인간미 있는 인천경찰이 되도록 정성을 다해줄 것”을 특히 주문했다.

박운대 청장은 부산 출신으로 1987년 경사 특채에 합격, 울산청 남부경찰서장, 경찰청 미래발전담당관실·경찰대학 학생과장·서울 서부서장·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등을 거쳐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경무인사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주민(55) 전 인천경찰청장은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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