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성환 기자] 17일 한국과 아르헨티나 월드컵 경기가 있은 후 시민들은 발길을 바로 돌리지 않고 각각 길거리 응원 공연팀과 하나가 돼 응원전을 펼쳤다. 그 중 마칭드럼팀인 SMD(SiMonDrumLine)가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시민들과 함께 응원전을 펼쳐서 눈길을 끌었다.

SMD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드럼을 치며 행진을 해왔다. 시민들은 그 뒤를 좇으며 응원가를 부르며 호응했다. 술을 마시고 소리를 지르던 몇몇 시민도 마칭드럼팀이 나타나자 함께 드럼 박자에 맞춰서 흥을 돋우며 어우르기 시작했다.

G20정상회의 홍보기획단 한 담당자는 이번 자발적 응원공연에 대해 “G20 정상회의를 앞둔 시점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의식과 선진국형 의식은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17일 한국과 아르헨티나 월드컵 경기가 펼쳐진 후 길거리 응원을 선보인 SMD(SiMonDrumLine, 시몬드럼라인)의 모습이다. SMD는 이번에 길거리 응원문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SMD(SiMonDrumLine)의 공식카페 주소(cafe.naver.com/marchingdrum)이다. 카페에 있는 글 중에는 "마칭은 미국, 유럽에서는 보편화 돼 있다. 이제 한국도 마칭에 눈을 뜰 때"라고 표현돼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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