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롯데홈쇼핑과 GS홈쇼핑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전병헌 전(前) 청와대 정무수석이 12일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전 전 수석의 구속 여부는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나 “충분히 오해를 소명하도록 하겠다”면서 “최선을 다해 저에 대한 오해를 풀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지난 8일 전 전 수석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 형법상 뇌물수수, 업무상횡령,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지난달 25일 전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13일 만이다.
검찰은 전 전 수석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뇌물수수, 형법상 뇌물수수, 업무상 횡령,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2일 전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그러나 “범행 관여 여부와 범위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검찰은 GS홈쇼핑을 압수수색하는 등 약 2주 동안 보강수사에 나섰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명승일 기자
msi@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