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7월 28일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칵테일 들고 건배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7월 28일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칵테일 들고 건배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기업 총수 등이 대거 포함된 중국 경제사절단(경제인단)이 13~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대통령의 해외 방문에 재벌 총수들이 동행하는 것은 6월 미국 방문에 이어 두 번째이자 역대 최대 규모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구자열 LS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김홍국 하림 회장 등 총수들이 참가한다.

삼성은 윤부근 삼성전자 CR담당 부회장, 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 LG는 구본준 부회장, CJ는 손경식 회장, GS그룹은 정택근 부회장이 참가 신청을 했다.

재판을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 회장은 불법·탈법에 연루된 기업인은 사절단에 참여시키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참가 신청을 하지 않고, 대신 이원준 부회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 대신 오인환 사장이, KT는 중국 사업을 하고 있는 계열사인 BC카드 채종진 사장이 참가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구자열 LS 회장,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김홍국 하림 회장, 채종진 비씨카드 사장, 김도진 중소기업은행 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 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 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 은행장 등 대기업 35개사가 참가한다.

이외에 중견기업 30여곳, 중소기업 160여곳, 각종 협회·단체 40여곳 등 총 260여곳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사절단은 13일 대한상의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공동 개최하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또 14일에는 코트라 주최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에, 16일 한국무역협회 주최의 ‘한중 산업혁렵 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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