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오는 12일 시민들의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고 통합적인 시민건강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의 광역시민건강지원 시설인 ‘시민건강놀이터’를 개소한다.

이번 시민건강놀이터는 ‘건강한 대구, 행복한 대구’라는 비전 아래 시민들이 건강하게 놀 수 있는 곳을 만들어 시민과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민선 6기 공약사항으로 추진됐다.

시민건강놀이터는 중구 달성로에 위치한 동산빌딩에서 운영되며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지만 만성질환 예방 차원에서 정보통신(IT)기술을 기반으로 중장년층의 건강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이는 고령화 시대 가장 큰 건강 문제가 만성질환이며 만성질환의 80% 이상은 올바른 생활 습관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공공보건시스템을 통해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주요 시설로는 ▲스마트 건강체험관 ▲건강식 체험관 ▲체력 측정 체험관 ▲영상체험관 ▲각종 상담실 ▲건강방송국 ▲건강콘서트홀 ▲북카페 ▲콜센터 등으로 채워지며 건강관리교육은 몸으로 체험하고 실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민건강놀이터’는 전국 최초의 만성질환 콜센터도 운영해 시민건강놀이터를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도 고혈압·당뇨병 식사요법, 운동요법 등 건강생활 실천에 대해 상담할 수 있도록 전담간호사 5명이 배치돼 각종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대구시 고혈압당뇨병광역교육정보센터’는 이번에 개소하는 시민건강놀이터에 통합 운영돼 보건소 전문 상담인력과 지역의 간호대학 등 보건의료관련학과 실습과 연계해 만성질환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민건강놀이터’는 전국 최초 광역시민건강지원시설로 차별화된 콘텐츠와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등 전문 인력들로 운영되면서 지역의 보건의료기관 및 보건소 등과 연계된 대구시민 건강관리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제는 지방분권의 시대이다. 건강정책도 마찬가지로 지역의 건강 수준과 여건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시민 건강 놀이터를 설치했다”며 “시민건강놀이터는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지역사회가 참여하게 된다면 한층 더 ‘건강한 대구, 행복한 대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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