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현 숭실대학교 법학과 교수. (제공: 숭실대학교)
고문현 숭실대학교 법학과 교수. (제공: 숭실대학교)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고문현 법학과 교수(58)가 한국헌법학회 제24대 회장으로 취임, 헌법재판소에서 취임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고 교수는 취임사에서 “헌법은 한 국가의 최고 규범으로 국민의 기본적 권리와 국가조직 및 국가를 다스리는 기본법”이라며 “헌법학회의 독자적인 헌법개정안을 마련해 국회 및 관계기관에 전달하기 위해 각 회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헌법개정안 준비 TF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인 만큼 회원들의 동참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8년 6월 ‘민주주의와 입헌주의’라는 대주제하에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연합(AAAE)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임기 중인 내년 7월 17일 제헌 7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국회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관계기관과 협조해 각종 국가기관의 중요시험에 국가의 기본법인 헌법과목 채택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헌법학의 위상과 발전을 위해 연구포럼을 만들어 ‘헌법연구 총서’ 시리즈를 발간하고 학회의 재정확충을 위해 가칭 ‘과제 기획단‘을 발족해 학회재정확충에도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국민의 생활화된 기본권 보장을 확산시키기 위해 국회와 협의해 ‘헌법경시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신임회장은 경북 문경 출신으로,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에서 1999년 2월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자문위원, 해양수산개발연구원 감사, 국방부 자문위원, 안전행정부 자문위원, 숭실대 기후변화대학원장, 숭실대 법학연구소장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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