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실용음악과 녹음실 모습 (제공: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실용음악과 녹음실 모습 (제공: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가 실기고사 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면접전형으로 실용음악학과 계열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2018학년도 수시1차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한 전문대 실용음악학과는 460:1을 기록했고 4년제의 경우 600:1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는 실용음악학과 계열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레벨테스트 수준의 실기고사는 실시하되 전형평가에서 점수를 미반영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실용음악학과 실기고사를 준비하기 위해 개인레슨을 받거나 실용음악입시학원에 등록하면서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실용음악학과 계열 입학 후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실용음악학과 계열은 보컬/전자바이올린/악기제작/기타/베이스/드럼/작‧편곡/뮤지컬/매니지먼트 등 전공을 운영 중이다. 전공별로 실기고사에 비중이 치우쳐 있어 출혈경쟁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기보다 개인의 감각과 음악적 발전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는 문화‧예술의 중심지 서울 홍대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다양한 뮤지션과 교류가 가능하며 폭넓은 공연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실용음악학과 계열은 수능 이후 신입생 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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