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음악 정보를 인공지능 음원 서버를 통해 찾아주는 ‘사운드하운드’ 기능을 개발 완료하고, 2018년 새해 첫 신차 포문을 열게 될 신형 벨로스터에 국내 최초로 탑재한다. 신형 벨로스터 렌더링 이미지 (제공: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음악 정보를 인공지능 음원 서버를 통해 찾아주는 ‘사운드하운드’ 기능을 개발 완료하고, 2018년 새해 첫 신차 포문을 열게 될 신형 벨로스터에 국내 최초로 탑재한다. 신형 벨로스터 렌더링 이미지 (제공: 현대자동차)

내년 1월 신형 벨로스테에 첫 적용

‘사운드하운드’ 탑재… “커넥티드카 고도화”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음악 정보를 인공지능 음원서버를 이용해 찾아주는 서비스가 국내 자동차 업계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가 이러한 기능의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기능을 개발 완료하고 2018년 새해 첫 신차부터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첫 적용 자동차는 신형 벨로스터이다.

‘사운드하운드’는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한 일종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차량에서 재생 중인 음악을 인식해서 그 정보를 모니터 화면상에 보여주는 기술이다. 운전자가 차량 내 라디오나 AUX를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 정보를 알고 싶을 때 모니터 미디어 화면 우측 상단에 위치한 ‘사운드하운드’ 로고를 누르면 해당 음원의 제목과 가수 등의 정보를 표시해준다.

현대자동차가 음악 정보를 인공지능 음원 서버를 통해 찾아주는 ‘사운드하운드’ 기능을 개발 완료하고, 2018년 새해 첫 신차 포문을 열게 될 신형 벨로스터에 국내 최초로 탑재한다. (제공: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음악 정보를 인공지능 음원 서버를 통해 찾아주는 ‘사운드하운드’ 기능을 개발 완료하고, 2018년 새해 첫 신차 포문을 열게 될 신형 벨로스터에 국내 최초로 탑재한다. (제공: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음악 정보를 인공지능 음원 서버를 통해 찾아주는 ‘사운드하운드’ 기능을 개발 완료하고, 2018년 새해 첫 신차 포문을 열게 될 신형 벨로스터에 국내 최초로 탑재한다. (제공: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음악 정보를 인공지능 음원 서버를 통해 찾아주는 ‘사운드하운드’ 기능을 개발 완료하고, 2018년 새해 첫 신차 포문을 열게 될 신형 벨로스터에 국내 최초로 탑재한다. (제공: 현대자동차)

그동안 기존 국내 인터넷 포털 업체 등에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원 정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에 ‘사운드하운드’ 기능을 탑재한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앞서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음성으로 목적지를 검색할 수 있는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카카오와 공동 개발해 지난 9월 G70에 처음 탑재한 바 있다.

이번 현대차의 ‘음원 인식’ 기술은 현대차가 미국의 실리콘밸리 기업 ‘사운드하운드’사와 협업하면서 이뤄질 수 있었다. 이 회사는 10년 이상 음성인식, 인공지능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해 온 기업으로 현대차와는 지난 2012년부터 기술 개발 협력에 나서고 있다. 사운드하운드사는 국내 주요 IT 기업들과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사운드하운드’ 적용을 통해 차량 탑승자에게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감성 품질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통신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서버를 활용한 서비스들을 지속 개발하고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다가오는 가까운 미래에 커넥티드카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포석이 깔려있다.

신형 벨로스터에 탑재될 ‘사운드하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음악 정보를 얻기 위해 특별히 차 안에서 조용한 상황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 기존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음원 정보 검색 서비스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주변 소음을 낮춰야 했지만, 이 기술은 스피커로 출력되기 이전의 음성정보를 기반으로 검색하기 때문에 주변소음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현대차는 ‘사운드하운드’를 내년 1월 신형 벨로스터에 처음 적용하고 기존 판매 차량에서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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