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서울 용산구 용산고 3학년 학생들이 24일 오전 수능 가채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서울 용산구 용산고 3학년 학생들이 24일 오전 수능 가채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국어·수학 표준점수 최고점 모두 하락
1등급컷 ‘국어 128점’ ‘수학 가 123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결과, 수능 난이도는 지난해보다 국어와 수학, 영어 영역에서 모두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채점 결과를 살펴보면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국어 134점, 수학 가형 130점, 나형 135점이었다.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128점, 수학 가형 123점, 나형 129점이었다.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 130점, 수학 가형 124점, 나형 131점인 것과 비교하면 각각 국어는 2점, 수학 가형 1점, 나형 2점 낮아졌다.

영역별 1등급 비율은 국어가 4.90%, 수학 가형 5.13%, 나형 7.68%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 영역의 경우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은 10.03%로 나타났다. 영어영역 전체 응시자가 52만 8064명임을 고려하면 1등급에 해당하는 인원은 5만 2983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1등급 비율 7.8%(4만 2000여명)보다 높은 것이다.

수능 필수 응시 영역인 한국사 영역은 1등급 비율이 12.84%로 집계됐다. 탐구영역에서는 사회 4.21∼11.75%, 과학 4.03∼7.52%, 직업 4.71∼9.22%였다. 제2외국어·한문은 4.16∼6.62%로 나타났다.

탐구영역 1등급컷은 사회 영역이 과목에 따라 63∼67점, 과학 영역이 64∼67점, 직업탐구 영역이 64∼71점으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64∼81점이었다.

한편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53만 1327명으로 재학생은 39만 8838명, 졸업생은 13만 2489명이었다.

국어 영역 53만 93명, 수학 가형 17만 3155명, 수학 나형 33만 5983명, 영어 영역 52만 8064명, 한국사 영역 53만 1327명, 사회탐구 영역 26만 7539명, 과학탐구 영역 24만 4733명, 직업탐구 영역 5096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 7만 630명이었다.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에서 2개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전체 응시자 중 각각 99.7%, 99.9%로 수험생의 대부분이 최대 선택 과목 수인 2개 과목을 선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2일 수험생들에게 성적표를 통지할 예정이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접수한 곳(재학 중인 학교, 시험 지구 교육청, 출신 학교 등)을 통해 교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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