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출처: SBS)
구창모(출처: SBS)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11일 국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 송골매 출신 구창모가 포함됐다.

지난 1978년 ‘구름과 나’로 데뷔한 구창모는 1980년 그룹 송골매 멤버로 활동하다 1984년 돌연 탈퇴를 선언했다. 연예계를 떠난 뒤 해외 사업으로 성공한 후 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라디오 DJ로 20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송골매 출신 구창모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구창모는 연예계에서 떠난 후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어갔다. 구창모는 “집에 현찰이 가득했다”며 “장롱 서랍, 침대 매트 밑에 달러가 가득해서 자기 전 매트 펼치면서 좋아서 웃었다”고 말했다.

이어 “잠이 안 올 정도였다”며 “그 다음에 망했다. 교만의 극치를 이뤘었다. 송골매, 솔로, 사업 뭐든지 잘 된다고 생각했다. 교만 속에서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4년 번 돈을 녹용 사업에 투자했는데 4달 만에 다 날렸다”며 “가수가 히트곡대로 된다는 생각 들었다. 그래서 내가 아픈 만큼 성숙해지려고 이런 노래를 불렀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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