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왼쪽)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왼쪽)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1

 

“국제사회를 통해 북한과의 다양한 대화 시도 중요”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1일 이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난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의 행보와 관련해 “닫혀있던 북한과의 대화채널이 복원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최고위에서 추 대표는 “유엔 차원의 대북 접촉을 통해 대북 대화 정례화까지 이끌어 낸 것은 지지부진한 북미 직접 대화 마련에 긍정적인 영향 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 대표는 “펠트먼 사무차장은 북한의 오판을 방지하고 충돌 위험을 줄일 채널 개설의 긴급한 필요성이 있다고 촉구했다”며 “이에 대해 북한도 유엔과 다양한 급에서 왕래를 통한 의사소통 정례화에 합의를 했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한반도서 다시는 전쟁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확고부동한 원칙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를 통해서 북한과의 다양한 대화 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차원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여 설득을 위한 IOC 위원장의 방북 추진도 매우 바람직하다고 하겠다”고 평가했다

또한 추 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다자간 (대화) 체제 가동에 최선을 다함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 질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북한도 국제사회의 노력에 전향적으로 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추 대표는 “대북 압력 조치는 강화돼야 한다”며 “이런 기조를 위해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이 중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에서 저를 비롯한 의회단은 러시아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질서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 대표는 이날부터 18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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