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카드 앱 메인화면 캡처. (제공: 서울시)
서울시민카드 앱 메인화면 캡처. (제공: 서울시)

 

통합바코드로 공공시설·서비스 이용

시설별 정보 맞춤 제공 및 푸시알림

식당·안경점 등 민간업체 제휴할인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모바일만 있으면 서울시·구립 공공시설 186개소를 이용할 수 있고 일부 공연과 주변 민간제휴업체 할인까지 받을 수 있는 ‘서울시민카드’ 애플리케이션이 11일 출시된다.

시설별 플라스틱 회원카드를 일일이 들고 다니지 않아도 앱에서 통합바코드를 발급받으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시설의 공공시설 출입부터 도서 대출, 장난감 등 용품 대여, 공연 예매와 결제도 가능하다.

‘서울시민카드’ 애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1일 오전 9시부터 내려받을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는 현재 앱 등록을 요청한 상태로 조만간 이용 가능하다. 지역 등의 자격제한을 두는 체육시설 등은 현장을 방문해 증빙서류를 제출하고 회원가입자격을 확인받아야 모바일 회원카드를 등록, 통합바코드를 이용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의 경우 일부 공연과 전시를 앱으로 예매할 경우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연극협회 소속 극단의 연극도 일부 30% 할인해준다. 또한 DDP 제휴업체 할인 쿠폰 등 서울시민카드 회원을 위한 우대혜택도 제공된다.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인근의 음식점, 안경점 등 민간업체들도 앱 서비스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제휴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민카드 앱을 제시하기만 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현재 참여 업체는 34개로, 향후 추가적인 신청을 받아 그 범위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구립 670여개 공공시설의 위치, 전화번호 등을 지역별, 시설 종류별로 검색 할 수 있으며, 서울시민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186개 시설은 운영강좌, 수강료 등 상세 운영정보도 찾아 볼 수 있다.

대여 내역 등 개인별 맞춤형 이용 정보도 제공해주고, 도서관 반납 예정일, 회원만료일, 내려 받은 할인쿠폰 만료일을 앞뒀을 땐 푸시알림도 해준다. 알림 기능으로 이벤트, 공지사항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결제서비스의 경우 우선 일부에 도입했다. 세종문화회관 공연·전시 프로그램의 경우 서울시민카드 앱에서 직접 예매·결제 가능하며, 삼청각 신규 회원은 가입비 결제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스마트폰이 없거나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 어린이 등의 시민들도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기존 플라스틱 회원카드도 유지한다.

이용가능 시설은 시립 33개소, 5개 시범자치구 시설(노원, 강서, 동작, 서초, 강남) 153개소다. 올 12월, 내년 1월, 3월까지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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