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김해에 있는 화훼농가를 10일 방문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0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이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김해에 있는 화훼농가를 10일 방문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0

김해에 있는 화훼농가인 로즈팜센터와 양산 축산종합방역소 방문
한경호 “AI 발생과 확산 방지 위해 도의 전 행정력 동원”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0일 김해에 있는 화훼농가와 양산 축산종합방역소를 찾았다.

이날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도내 화훼산업과 AI 방역 현황 등을 보고했다.

화훼농가 방문은 경기침체와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국내 화훼소비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해 대동면 소재 로프팜센터는 1만 7820㎡(30동)의 규모로 자동화 시설, 냉방 냉수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화훼농가다. 주요 생산품목은 장미로 연 매출 10억원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화훼농가 관계자들은 수입 꽃에 대한 검역 철저, 화훼습식유통비 상향조정(1500원→3000원), 수출물류비 지자체별 통일화, 농·축·수산물 선물상한액 조정(5만원→10만원), 영남권 화훼유통센터 건립 등을 건의했다.

김영록 장관과 한경호 권한대행은 현장에서 화훼농가의 어려움과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양산에 있는축산종합방역소를 찾은 김 장관은 “양산은 산란계 사육이 많은 지역으로 영남권 계란 수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빈틈없는 방역으로 AI 발생 방지에 온 힘을 쏟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지난해 12월 양산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했지만, 농가의 조기 신고와 경남도·양산시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하에 선제적 방역 조치로 추가 확산을 막았다”며 “AI 발생, 확산 방지를 위해 도의 전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했다.

한편 양산은 산란계 26 농가 110만 수가 사육되는 산란계 밀집 사육지역으로 도는 이 지역을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해 예찰과 질병 검사를 강화하는 등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

도는 AI 유입을 막기 위해 도내 주요 도로, 교통 요충지에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 26개소를 설치하고 축산차량에 대해 철저한 소독을 하고 있다. 또한, 철새도래지와가금 밀집 지역 등 방역취약지역에 대해 예찰 활동과질병 검사를 강화했다. 경남도는 시군 동물위생시험소 소독 차량, 농협 보유 광역방제기를 총동원해 전 방위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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