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하동군 갈사만 산업단지와 애버딘대 한국 캠퍼스 조성과 관련해 9일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0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하동군 갈사만 산업단지와 애버딘대 한국 캠퍼스 조성과 관련해 9일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0

한 대행 “애버딘대 건립된 기숙사 시설, 다른 용도로 활용할 대책” 강구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하동군 갈사만 산업단지와 애버딘대 한국 캠퍼스 조성과 관련해 9일 현장을 찾았다.

하동군은 분양대금반환 소송에서 군이 패소한 것과 관련해 “당면한 채무상환 문제 해결과 갈사만 산업단지 개발사업 정상화 방안 마련에 군의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애버딘대는 재정적자와 해양플랜트 산업 경기침체로 인한 학생모집 애로 등의 사유로 교육부로부터 승인받은 프로그램(석유·심해저·상부시설 공학)을 해체공학으로 변경 요청하면서 개교를 지연시키고 있다.

현장을 둘러본 한경호 권한대행은 애버딘대가 내년 3월 개교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현재 건립된 기숙사 시설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벤처기업이나 기업부설연구소 유치 등 시설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하동군과 함께 도에서 지원할 방안을 검토하라”고 했다. 또한, 갈사만 산단과 관련해서도 “채무상환과 산업단지 개발 정상화를 위해 하동군에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실행계획이 마련되면 도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앞서 8일 서부청사에서 한경호 권한대행 주재로 김대형 하동군 부군수 등 하동군 관계자와 도 소관부서 국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갈사만 산단과 애버딘대 개교 문제 해결을 위해 현안 점검 회의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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