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 “대전지역 테마는 ICT(4차 산업)”

“4차산업혁명특별시, 대전을 대한민국의 실리콘벨리로 자리매김”

이재관 대전광역시장 권한대행과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박용갑 중구청장, 마지막 주자인 한화이글스 김태균 선수 등이 9일 저녁 서대전시민공원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제공: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9
이재관 대전광역시장 권한대행과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박용갑 중구청장, 마지막 주자인 한화이글스 김태균 선수 등이 9일 저녁 서대전시민공원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제공: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9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9일 대전에 도착해 한밭벌 밤하늘을 밝히고 있다.

이재관 대전광역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성화봉송의 테마는 ‘경제, 환경, ICT, 문화, 평화’인데 이 가운데 우리 대전지역 테마는 ICT(4차 산업)”라며 “4차 산업혁명 특별시이자 과학도시인 대전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금번 성화 봉송 테마에 어울리는 대한민국의 실리콘벨리로, 세계과학을 주도하는 영원한 희망의 불꽃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화는 1일차인 이날 오전 10시 54분경 대덕구 법동 소재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을 출발해 조웅래 대전육상연맹 회장과 코리안특급 박찬호, 한화이글스 김태균 선수 등 총 113명의 주자가 총 28.6㎞구간을 봉송, 오후 6시 30분경 서대전시민공원에 안치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대전시 첫 번째 주자인 조웅래 대전육상연맹회장(맥키스컴퍼니회장)과 박수범 대덕구청장이 9일 오전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제공: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9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대전시 첫 번째 주자인 조웅래 대전육상연맹회장(맥키스컴퍼니회장)과 박수범 대덕구청장이 9일 오전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제공: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9

이번 성화봉송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시작을 전 세계에 알리는 행사로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고 있다.

대전에서는 11일까지 3일간 총96.1㎞에 걸쳐 316명의 주자봉송(68㎞)과 차량봉송(25.7㎞), 스파이더(주자+드론촬영) 봉송(2.4㎞)으로 진행되며 다채로운 축하행사도 개최된다.

2일차인 10일에는 오전 11시 18분경 박재현 장애인체육 선수와 송재웅 대전세종 강원도민회장 등 100명의 주자가 서대전시민공원을 출발해 총 26.5㎞의 구간을 봉송한 후 오후 6시 30분경 보라매공원에 안치된다.

마지막 3일차 11일에는 오전 10시 20분경 김경애 서구체육회 부회장과 임종열 대전광역시체육회 사무처장 등 103명의 주자가 보라매공원을 출발해 총 41㎞구간을 봉송한 후 오후 5시 30분경 1993년 대전엑스포의 상징인 엑스포과학공원(한빛탑광장) 안치를 끝으로 대전 경유 일정이 모두 마무리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대전시 112번 주자인 코리안특급 박찬호 선수와 113번 주자인 한화이글스 김태균 선수가 9일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제공: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9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대전시 112번 주자인 코리안특급 박찬호 선수와 113번 주자인 한화이글스 김태균 선수가 9일 토치 키스(torch kiss)를 하며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제공: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9

특히 성화봉송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16시 30분부터 5시까지 카이스트(KAIST) 내 약 3km 구간에서 스페셜(이색) 봉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소년 200여명과 우리나라 과학의 상징, 로봇인 휴보(DRC), FX-2(탑승로봇), 그리고 휴보의 아버지인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휴머노이드로봇 연구센터 소장)와 2009년 제8회 과학을 뒤흔드는 젊은 천재 10인에 선정(파퓰러 사이언스지)된 바 있는 로봇계의 다빈치 ‘데니스 홍(한국이름 홍원서)’ 캘리포니아대학 교수, UCLA Romela(로봇메카니즘) 연구소장 등이 참여하게 된다.

성화봉송과 함께 3일간 매일 오후 5시부터 중구 서대전시민공원, 서구 보라매공원, 유성구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광장에서 지역대표 공연단, 뮤지션,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화려한 지역축하행사도 열린다.

9일 중구 서대전공원에서는 ‘대전시립무용단’의 어울림한마당을 시작으로 재즈뮤지션의 대모인 ‘윤희정과 코러스’, ‘한밭예술가무단’의 멋진 콜라보 공연, 파트너사인 코카콜라, 삼성의 LED 퍼포먼스, 비보이 공연이 펼쳐졌다.

9일 오후 1시 대전시 중구 은행동 스카이로드에서 대전 41번째 주자로 서탄야 대전체육중학교 태권도 선수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제공: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9
9일 오후 1시 대전시 중구 은행동 스카이로드에서 대전 41번째 주자로 서탄야 대전체육중학교 태권도 선수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제공: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9

10일엔 시청 남문 보라매공원에서 대전을 대표하는 현대무용단 ‘포텐아트컴퍼니’ 개막공연에 이어 대전 출신 팬텀싱어 최강 바리톤 ‘박상돈’과 음악에 열정과 끼를 가진 지역의 젊은 뮤지션으로 구성된 ‘스트링디아츠’가 멋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광장에서 스페셜행사로 과학도시 대전을 대표하는 로봇종묘제례악 공연에 이어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판굿과 설장구춤과 국내 최정상 뮤지컬배우 바다와 바리톤 조병주와의 하모니, K-POP 여성그룹 ‘마마무’,‘사무엘’의 스페셜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성화봉송 지역축하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성화주자의 입장과 성화 점화식이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끝으로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3일 동안 대전의 구석구석을 대규모 봉송단(약 400m) 행렬이 이동함에 따라 차량 정체 등 불편이 예상되는데 성화봉송을 위해 일부 차로(선)의 순차적인 교통통제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대전시에 도착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를 환영하는 대전시민들의 모습. (제공: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9
대전시에 도착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를 환영하는 대전시민들의 모습. (제공: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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