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스텔스 전투기. (출처: 연합뉴스)
F-35 스텔스 전투기.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 수도 결정’으로 중동에서 무력충돌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해외 도입국으로서는 처음으로 F-35 아디르(Adir) 스텔스 전투기의 작전 수행 능력을 선언했다.

7일(현지시간) IH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 예루살렘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은 미 록히드마틴으로부터 인수해 개량한 F-35 ‘아드르’가 1년 만에 실전 투입 능력을 확인하는 초도작전능력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으로부터 F-35기를 도입한 중동의 유일한 국가다.

아미캄 노르킨 이스라엘 공군 사령관은 지난 6일 F-35가 통합과 훈련 과정을 거친 후 “이 최신 스텔스 전투기가 처음으로 이 나라에 착륙한 지 1년 만에 적응 및 훈련을 마쳤다”고 말했다.

노르킨 사령관은 “역동적인 중동의 광범위한 전선에서 작전하는 이스라엘 공군이 F-35기를 실전 배치함으로써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스라엘은 이 전투기들로 중동에서 벌어지는 도전에 끊임없이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현재 F-35 9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지 작전 환경에 맞게 자체 개발한 전자전 체계와 무기 체계 등을 탑재하는 등 통합 운영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오는 2024년까지 모두 50대의 F-35기를 도입한 후 중부 네바팀 공군기지 등에 분산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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