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헌 기자] 롯데홈쇼핑과 GS홈쇼핑 등 뇌물을 수수한 의혹 등을 받는 전병헌(59) 전 청와대 전무수석비서관이 4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재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4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롯데홈쇼핑과 GS홈쇼핑 등 뇌물을 수수한 의혹 등을 받는 전병헌(59) 전 청와대 전무수석비서관이 4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재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4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검찰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전병헌 전(前)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전 전 수석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 형법상 뇌물수수, 업무상횡령,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4일 오후 전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했다.

전 전 수석은 조사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검찰의 오해와 의문에 충실히 설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전 수석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던 지난 2015년 롯데홈쇼핑에 압력을 넣어 한국e스포츠협회에 3억 3000만원의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를 받는다.

검찰은 전 전 수석에 대해 롯데홈쇼핑이 협회에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제3자 뇌물) 등을 적용해 지난달 2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그러나 “범행 관여 여부와 범위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검찰은 이후 전 전 수석이 한국e스포츠협회를 통해 GS홈쇼핑 측으로부터 1억 5000만원을 기부받은 혐의를 추가로 포착해 재소환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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