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열 의원 ‘문화 그리고 다양성으로 소통하다’ 주제로 사례발표

충남도의회 다문화가정 감수성 교육연구모임은 8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문화 그리고 다양성으로 소통하다’를 주제로 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제공: 충남도의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8
충남도의회 다문화가정 감수성 교육연구모임은 8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문화 그리고 다양성으로 소통하다’를 주제로 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제공: 충남도의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8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가 다문화 가정 감수성 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여건과 문화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사례 발표의 장을 마련했다.

충남도의회 다문화가정 감수성 교육연구모임은 8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문화 그리고 다양성으로 소통하다’를 주제로 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례발표회에는 모임 대표인 김홍열 의원(청양)이 좌장을, 박동준 연세대 유럽사회문화연구소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이어 이명구 광신중 교사와 김혜진 킴스치료 교육상담센터 소장, 노일석 천안 준법지원센터 소장 등이 발제자로 참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6년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만 명이 넘었고, 이는 국내 주민등록 인구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대다수는 편견과 차별, 인권 침해를 경험하며, 한국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충남도의회 다문화가정 감수성 교육연구모임은 8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문화 그리고 다양성으로 소통하다’를 주제로 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제공: 충남도의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8
충남도의회 다문화가정 감수성 교육연구모임은 8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문화 그리고 다양성으로 소통하다’를 주제로 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제공: 충남도의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8

김 의원은 “우리 사회는 노동현장, 학교, 지역 공동체에서 다문화적 공존과 상호존중이라는 과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의 다문화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다문화 가정에 꼭 필요한 지원정책을 발굴해야 한다”며 “한국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시점에서 나아갈 방향은 한국적 다문화의 특수성과 민족의 주체성을 기반으로 외부 문화의 다양성을 수용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다문화 가정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문화통합 및 다양성 교육이 절실하다”며 “지침서가 아닌 구체적이고 신뢰성 있는 매뉴얼이자 콘텐츠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교사는 “각국의 고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 체험의 기회를 상설화시켜야 한다”며 “다양한 외국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타운을 조성하는 동시에 간단한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존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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