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8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8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조건을 조속히 갖춰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전군 주요지휘관 격려오찬 모두발언에서 “우리 군의 한미연합방위 주도능력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자신의 안보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북한에 대해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달성해야 한다”며 “확고한 대북 억제력을 갖추는 것은 북한의 도발과 한반도의 전쟁 재발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출”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이끌어야 하며, 이를 위해 군은 우리 군의 방위력 강화에 보다 속도를 내야 한다”며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합의를 끌어낸 한미 미사일 지침개정 후속조치와 첨단 군사자산의 획득 개발 노력을 가속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형 3축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병영문화과 관련해서는 “국가의 발전에 맞춰 우리 군의 체질과 관련 제도를 과감히 혁신하자”며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국방 운용의 효율성·투명성을 최대한 높이고, 장병들의 인권과 복무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자”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8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8

또 “두 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은 국가적 과제로,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를 다지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토대로 안전하고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이 치러지도록 군이 제반 역량을 집중해 적극 지원하고 뒷받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한 북한 군 병사 귀순 사건에 대해서는 “귀순 상황에서 보여준 한·미 장병들의 대응 조치와 구호활동 역시 평소의 축적된 훈련이 긴박한 상황에서 정확하고 신속한 판단과 행동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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