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시재생 뉴딜 공모 후속 시·군 컨설팅 회의

2018년 공모대비 주민참여 등 사전 준비사항 논의

[천지일보 전북=이진욱 기자] 전라북도가 올해 공모한 2017년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대한 최종발표가 오는 14일에 진행된다.

전북도는 8일,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대한 최종 발표를 앞두고, 전문가들을 초청해 시·군 도시재생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달까지 치러진 2017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대한 컨설팅 및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2017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공모의 모든 평가과정이 마무리되고 최종 국토교통부 적격성 검증 및 선정발표만 남겨둔 상태다.

이날 평가에 직접 참여한 전문가들은 전북도 및 다른 시·도의 공모사업에 대한 평가과정에서의 부족했던 부분과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도에서 활약 중인 한 전문가는 사업계획서 및 현장실사 등에서 평가위원들에게 주로 지적되었던 문제점과 크고 작은 보완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국책기관에서 근무 중인 전문가는 공모 사업계획서에서 지적된 관련법 및 가이드라인 미준수 사항의 예시를 들어 설명하는 한편 주민참여에 대한 지자체의 많은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9월말 선정계획이 발표된 후 전북도에서는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8개 시· 군 14개 사업(도 선정 9, 중앙 선정 4, 공기업 제안형 1)이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도와 시·군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1차 서면평가를 모두 통과해 현장실사를 거쳐 오는 14 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 및 의결(최종발표)만을 남겨두었다.

전문가는 “최종 선정된 지역은 뉴딜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활성화 계획 수립 및 소요예산 확보 등 후속 행정절차 이행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시·군 도시재생 담당자들은 이번 공모 시 느낀 뉴딜사업에 대한 아쉬움과 어려움(짧은 준비 기간 등)에 대해 토로하고 관련법 및 가이드라인 개정의 필요성에 대하여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전북도 관계자는 “2018년 공모가 내년 초에 계획돼 있는 만큼, 도시재생 뉴딜사업 유형별 대상지 및 후보지를 꾸준히 발굴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실현 가능한 사업계획을 준비하겠다”며 “평가과정에서 확인됐던 문제점 및 지적사항에 대해 잘 보완하고, 이번 회의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한 조언을 잘 활용한다면 사업계획의 완성도는 높아지고, 주민들이 체감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실현은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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