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영주=장덕수 기자] 국토교통부가 운행 중단을 발표했던 청량리~영주 새마을호 운행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7일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이 지역주민의 뜻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중앙선 ITX-새마을호(청량리~영주)를 원상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영주시, 제천시, 단양군, 예천군, 봉화군 등 경북-충북 5개 자치단체로 구성된 항의방문단이 최교일 국회의원실에서 맹성규 차관과 면담을 갖고 새마을호 열차 운행 중단과 관련해 명의의 항의서한문을 전달했다.

앞서 영주시는 국토교통부의 새마을호 운행중단 발표 이후 영주시장 명의로 철회요청 공문발송과 담당 국·과장이 직접 국토부와 코레일을 방문해 철회를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시청 공무원 새마을호 탑승 캠페인 전개와 시민단체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했으며 인접 제천시, 단양군, 예천군, 봉화군과 신속한 공조체계 구축으로 공동 항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에서도 결의문을 채택해 청와대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분위기를 대변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및 한국철도공사와 자세한 운행시간 및 올림픽 기간 중 1회 운영도 긴밀히 협의해 지역민의 불편함이 최소화 되도록 하겠다”이라며 “새마을호는 지역 철도 이용객 편의 증진은 물론 영주지역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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