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4억원 투입, 연면적 8,049㎡ 규모
지자체 사무소 입주, 중앙‧지방 협력‧소통공간 기대

지방자치회관 조감도.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8
지방자치회관 조감도.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8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에 지방자치회관이 오는 11일 착공된다. 

지방자치회관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화를 선도하는 세종시가 행정수도임을 상징하는 건물이다. 앞으로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가 입주하여 중앙정부를 상대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사업비는 264억원이며, 세종시 어진동 661번지에 부지 9,944㎡, 연면적 8,049.8㎡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천변 사이 봄뜰근린공원 옆에 위치한다.

한글도시인 세종시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훈민정음의 천(․), 지(ㅡ), 인(ㅣ) 개념을 설계에 반영했다.

1층에는 편의시설, 2층은 접견실과 대회의실, 3~5층은 시·도협의회사무실과 시도 및 기초자치단체 사무실 등이 입주하고 지자체 사무소의 효율적 업무수행을 돕기 위해 스마트워크센터 등을 배치했다.

각 시도에 기본면적 70㎡를 배정했고, 공간을 더 요청하는 시도에 대해서는 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하여 추가로 공간을 제공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7일 브리핑에서 “지방자치회관이 단순한 업무공간을 넘어 지자체와 중앙부처가 각종 세미나, 컨퍼런스와 홍보 등 소통과 교류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진행하여, 예정대로 2019년 3월까지 완공하도록 하고 사전 감정평가를 통해 적정한 임대료를 산정함으로써 지자체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적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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