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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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른바 ‘블랙리스트 문화예술지원사업’들이 내년에 모두 원상 복구된다. 이는 박근혜 정부 때 폐지되거나 축소됐던 사업이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부당 폐지·축소됐던 문화예술지원사업을 복구하기 위한 문체부 내년도 예산안이 원안대로 국회를 통과했다. 총 104억 3천만원 규모에 달한다.

‘아르코문학창작기금(작가창작지원사업)’이 내년에는 1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문학작품을 공모해 1천만원씩 창작 지원금을 주는 사업이다.

‘우수문예지 발간지원사업’도 내년 예산으로 10억원을 배정받았다. ‘특성화극장 지원사업’도 10억 5천만원의 내년 예산이 배정됐다. 이는 소규모 극단들의 활동 무대인 소극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편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 2심 재판이 19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는 지난 5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항소심 재판에서 “14∼15일 피고인 신문을 진행했으면 한다. 신문이 끝나면 19일 결심(結審)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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