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액터스인력양성사업’ 수강생들이 연기수업을 받는 모습.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7
‘청주액터스인력양성사업’ 수강생들이 연기수업을 받는 모습.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7

“연기자 인력양성의 거점지역 기틀 마련”

[천지일보 청주=박주환 기자] 충북 청주시 우암동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가 추진하고 있는 ‘액터스인력양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청주대 영화학과는 영상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청주시로부터 ‘청주액터스인력양성사업’을 위탁받아 지난 7월부터 취업준비생, 일반인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영화·드라마 배우를 양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문가반, 연기 지망생 청소년반, 일반인반 등으로 구분돼 영화·연기에 대한 기초·전문교육, 특강, 현장견학, 세미나 등 15차례에 걸쳐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청주대 평생교육원은 오는 9일 영화배우이자 탤런트인 김형범, 16일 류승완 영화감독과 여러 편의 작품을 함께한 영화 제작 프로듀서인 김정민(청주대학교 영화학과 94학번) 씨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한다.

김형범 씨는 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뒤 2000년 SBS 9기 공채로 데뷔했으며 대표작으로 쩐의 전쟁, 해신, 파리의 연인, 장길산, 발리에서 생긴 일 등이 있다.

김정민 프로듀서는 류승완 감독과 2003년 아라한 장풍대작전으로 인연을 맺은 뒤 짝패, 베를린, 베테랑, 군함도 등에서 호흡을 맞췄다.

영화학과 측은 특강을 통해 연기자가 지녀야 할 자질과 현장의 특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책임연구원인 영화학과 김경식 교수는 “청주 액터스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배우 지망생을 키워 고용창출과 청주가 영화·드라마 연기자 인력양성의 거점지역으로서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더욱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료식을 앞둔 수강생들은 ‘청주액터스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익힌 연기수업을 통해 단편영화와 상업영화 단역 출연 등의 성과를 거뒀다. 청주대 영화학과는 오는 16일 수료식을 마친 뒤 수강생들의 드라마·영화 제작사의 단역배우 캐스팅을 위해 본격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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