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면 행복할 수 없고, 행복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필자는 성공하면 행복할 수 있고, 행복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경우 성공을 위해서 현재의 행복을 희생시키지 않는다.
행복한 성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조건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행복한 성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사실을 믿는 것이다. 그러한 믿음이 있으면 모든 생각과 기준이 바뀌게 된다. 성공하기 위해 행복을 포기하겠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 행복을 버리지 않는다면 성공하지 못해도 후회는 없다. 하지만 성공을 위해서 행복을 버린다면 나중에 성공한 후 후회할 가능성이 크다.
우선 성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방법부터 알아보자.
첫째, 외부적인 보상보다는 내부적인 보상, 즉 기쁨이나 가치 등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사실 외부적인 보상이 더욱 더 달콤할 수 있으나 기쁨이나 행복감이 오래가지 않는다. 내부적인 보상의 경우에는 다른 사람이 느낄 수 없는 기쁨이나 행복감을 초기부터 느낄 수가 있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게 되고 또한 남다른 결과를 만들어내기가 쉬워진다.
둘째, 주변 사람들의 피드백을 두려워하지 말자.
피드백의 내용에 대해 모두 책임져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책임이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그러나 피드백을 두려워하고 그 피드백이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거나 여러 가지 핑계를 대게 된다. 심지어 피드백을 하는 사람에게 심한 반발을 하기도 한다. 성공지수가 높은 사람은 피드백을 두려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즐긴다. 그런 사람들은 그 일의 중심에 있는 사람보다 한발 떨어져서 보는 사람의 시각을 소중하게 여긴다. 자신을 위해 시작된 피드백 때문에 사람까지 잃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는다.
셋째, 자신의 일 이외의 것에 관심을 줄인다.
대부분의 성공지수가 낮은 사람들은 박학다식하다. 필자도 가끔 깜짝깜짝 놀란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신경을 써야 할 것들은 미뤄놓은 채 정치, 경제, 연예 등의 일을 아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쓰는 것이다. 물론 그것 자체가 큰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다양한 관심은 성공지수를 낮추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전문가로 불리고 싶다면 반드시 자신의 일을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넷째, 신중하게 결정하고 결정한 일은 바로 시작한다.
가만히 주변을 돌아보면 쉽게 결정하고 결정한 일을 자꾸 미루는 사람들을 본다. 특히 술, 담배를 끊겠다는 사람들이 그런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한번 실패 후에, 실패할거면 시작을 안 하겠다면서 다시는 끊겠다는 시도를 하지 않는 사람을 보았다. 좀 안타까웠다. 그에 비하면 어떤 성공자의 “담배 끊는 게 뭐가 어려워? 나는 100번도 넘게 끊었다”라는 말이 훨씬 더 멋지다. 최선이 어렵다면 차선이라도 선택해서 실천하려고 노력하라. 그것이 성공지수 높은 사람들의 특징이다.
사람들이 행복하기 위해서 성공하지 않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마치 자신이 딸 수 없는 열매를 보면서 ‘시어서 먹을 수 없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우리의 삶은 가끔 무모한 것에 도전해 보는 것에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행복과 성공은 단짝이다.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서 끌고 오면 나머지는 저절로 따라온다는 것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