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 3층에서 ‘제19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 한국불교자비나눔 대축제’를 열고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7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 3층에서 ‘제19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 한국불교자비나눔 대축제’를 열고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7

불교계 사회복지 활동 활성화 위한 방안 제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계 사회복지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조계종 교구본사 사회복지법인 사무국 조직이 독립적이고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 3층에서 ‘제19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 한국불교자비나눔 대축제’를 열고 ‘불교사회복지포럼’을 진행했다.

순천향대 사회복지학과 이혁수 교수는 ‘불교계 사회복지 활동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불교계 사회복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부합해야 한다”며 “과거에는 부족한 수요 충족에 맞춰 사회사업을 진행했다면, 현재는 전문성과 효과성 등 체계적이고 고유한 사회사업 방식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의 불교사회복지는 그동안 사찰·지역별로 분절돼있어 효과적인 사회복지사업을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됐다.

이에 이 교수는 “지금까지의 ‘개별’ 능력에 의존해 성장해온 불교사회복지의 방향과는 다른 ‘시스템’에 의한 사업수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불교사회복지는 현재 중앙과 지방간에 분절된 사회복지 연계망을 구성하고, 각각의 역할을 정립해 효율적인 불교사회복지 사업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불교사회복지 사업을 수행하는 주체인 교구본사 사회복지법인에 역할과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지역 내 불교사회복지 활동을 추진할 방안으로 교구본사 사회복지법인은 ▲실체와 역할 명확히 할 것 ▲중앙과 지역의 사회복지사업을 연계할 수 있는 구심점 마련할 것 ▲전문적인 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찰로부터 독립할 것 ▲사무국 조직의 안정성을 확보할 것 등을 제시했다.

논평자로 나선 동국대 불교학술원 조기룡 교수와 직지사복지재단 최효진 과장도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교구본사 사회복지법인 사무국 조직이 독립적이고 전문성을 갖춘다면 지역과 종단의 연계하는 네트워킹의 접전을 마련할 수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상호 정보교류와 상호지원을 통해 보다 산하시설들이 균질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 3층에서 ‘제19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 한국불교자비나눔 대축제’를 열고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7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 3층에서 ‘제19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 한국불교자비나눔 대축제’를 열고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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