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경열로 33에 있는 서구청사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7
광주 서구 경열로 33에 있는 서구청사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7

실내구호소 14개소·옥외대피소 35개소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지진대피소를 확충하고 지진 안내표지판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7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해 경주 지진과 포항 지진피해 여파로 주민불안이 가중되는 만큼 유사시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고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했다.

서구는 기존 대피소 29개소에서 49개소로 확충하고 학교운동장 35개소를 옥외대피소로 지정했다.

또 내진설계가 반영된 학교시설(강당) 14개소를 실내구호소로 선정하고 눈에 잘 띄는 곳에 지진 안내표지판을 이달 중순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서구는 형광물질이 입혀진 노란색 바탕의 표지판을 가로 1.5m, 세로 0.75m 크기로 대피소 안내문을 만들어 야간에도 쉽게 대피소임을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 서구청 관계자는 “평소 우리 동네 지진대피소 위치를 확인해 두면 지진발생 시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다”며 “이제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대피소 확충과 철저한 점검을 통해 주민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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