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치매관리사업 10년 정착… 전국으로 확산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10년 정착… 전국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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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0일 한강뚝섬유원지에서 개최된 서울시 치매극복걷기대회 모습.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7
지난 5월 20일 한강뚝섬유원지에서 개최된 서울시 치매극복걷기대회 모습.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7

2007년 전국최초 시행… 지역사회 통합관리 시스템

인식개선, 조기검진, 정보시스템 구축 5대 사업 핵심

치매 국가책임제, 25개 자치구치매지원센터’가 모델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서울시가 2007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치매관리사업’이 시행 10년을 맞으며 치매어르신을 지역사회에서 통합관리하는 ‘서울모델’로 안착, 전국으로 확산된다.

정부가 올해 발표한 ‘치매 국가책임제’의 핵심인 전국 252개 치매안심셈터는 ‘서울시치매관리사업’의 인프라인 25개 자치구치매지원센터를 모델로 하고 있다. 또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 설치된 광역치매센터 역시 ‘서울시광역치매센터’에 뿌리를 두고 있다.

서울시는 2007년부터 치매 인식개선, 예방, 조기치료, 단계별 적정관리를 지역사회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치매관리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2009년까지 서울시광역치매센터와 25개 자치구 치매지원센터 인프라를 모두 갖췄다.

서울시는 지난 10년간 핵심적인 5대사업을 펼쳐왔다. 먼저 ‘천만시민 기억친구 프로젝트’ 등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유도하는 교육·홍보 활동을 통해 사회적 이해를 확산시키고 시민들의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둘째, 선별검진, 정밀검진, 원인확진 등 단계적인 검진 프로그램을 가동해 치매 고위험 노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인 치료·관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셋째, 조기검진사업 등을 통해 진단 상태에 따라 대상자를 정상, 치매환자, 치매고위험 군으로 구분하고 상태에 맞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 중이다.

서울시 25개구 치매지원센터 연도별 치매 조기검진자 수. (제공: 서울시)
서울시 25개구 치매지원센터 연도별 치매 조기검진자 수. (제공: 서울시)

넷째,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들이 치매환자와 가족에 연계될 수 있도록 ‘치매서비스망’을 촘촘히 구축해왔다. 지역조사, 치매관련 종사자 교육, 치매전문자원봉사자 양성, 지역자원 간 연계체계 구축 등을 추진했다.

다섯째, 온라인 DB와 홈페이지를 구축해 치매환자 및 가족, 시민, 시설 종사자 등이 쉽고 정확하게 치매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치매가족의 부양부담 감소를 위한 치매 가족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각 자치구에 보급했으며 치매환자 사례관리, 배회가능 어르신 실종 예방, 전문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장기요양보험의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등급 외 경증치매환자를 위한 ‘기억키움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3개구를 시작으로 올해 현재 14개구에서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전 자치구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8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종로구 소재)에서 ‘2017년 서울시치매관리사업 성과 평가대회’가 열린다. 서울시 관계자, 치매지원센터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이 모여 자치구 치매지원센터의 특화사업을 공유하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내년에는 정상군 어르신을 위한 치매예방프로그램을 개발해 확대·보급한다. 또 치매 어르신이 친숙한 마을에서 편안하게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의 ‘우리 동네 치매안심 주치의 제도’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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