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장선배기길(조례동) 중흥 1차 아파트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휴대폰 무료충전기.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7
전남 순천시 장선배기길(조례동) 중흥 1차 아파트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휴대폰 무료충전기.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7

상상을 현실로, 순천형 스마트시티
핸드폰 무료충전기·안심빛글 설치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공공와이파이와 휴대폰 충전을 어디서든 가능한 스마트한 도시를 구현하고자 버스정류장에 핸드폰 무료충전기와 안심빛글을 설치했다. 

7일 순천시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이 3626만명으로 세계 4위인 점을 고려해 관공서, 시내버스와 시내버스 정류장 등 445개소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했다. 

이와 연계해 버스정류장 20개에 핸드폰 무료충전기를 설치해 순천시민과 더불어 관광객에게 스마트한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는 첫발을 내디뎠다. 

핸드폰 충전기는 대학교와 시장 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장을 선정해 설치했다. 충전기는 안드로이드·아이폰·C타입 등을 갖춰 모든 종류의 휴대폰 충전이 가능하다. 

더불어 시청 인근에 인공지능 자동점멸 기능이 있는 안심빛글을 설치했다. 건강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설치한 안심빛글은 청소년들의 안심귀가와 순천만 잡월드를 홍보하고 있다. 

처음 보는 안심빛글에 대해 시민들은 ‘신기하다’면서도 사진을 촬영하는 등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옛것과 새로운 것이 공존하고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조화 속에서 기술과 삶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축해 시민의 삶이 편리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스마트시티에 대해 공무원 마인드 향상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체감형 서비스 발굴을 위해 지난 11월 워크숍을 개최, 31건의 과제를 발굴했으며, 오는 2018년 사업에 반영하고 중앙부처 공모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또 2017년에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핸드폰 무료충전기는 읍면동 주민센터와 버스정류장을 중심으로 설치하고, 안심빛글도 문화의거리 인근 달빛야행 코스를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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