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중호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이 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창원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7
권중호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이 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창원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7

광장부길 지그재그형으로 변경 횡단보행자의 안전 확보
창원광장의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창원시가 시민의 창원광장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하는 등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권중호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창원광장 면적은 3만 5천㎡로 최대 6만 5000명을 수용할 정도의 넓은 공간이나 섬 형태로 현재 설치된 4개의 횡단보도는 횡단 거리가 길고 차량 속도가 높아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다”라고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남북측 중앙교통섬에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하고 횡단 거리를 23m→12~18m로 단축한다. 진입부 횡단보도는 고원식(험프형)으로 변경해 진입 차량의 속도를 낮춤으로써 광장 접근성을 향상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또 광장부 길 가장자리선은 지그재그형으로 변경하고 광장에 행사가 있거나 이용자가 많아지면 신호등을 설치해 횡단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창원시는 창원광장과 주변 도로의 실제 주행속도를 조사하고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교통안전시설 개선 외에도 제한속도를 현재 70㎞/h에서 40~60㎞/h로 낮추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는 중앙대로의 무단횡단 방지를 위해 중앙사거리 등 6개소에 횡단보도를 확충하는 등 시민 편의와 안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교통안전 대책의 시행을 위해 경남지방경찰청을 중심으로 관할경찰서,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과 통합협의체를 구성해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내년 초 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권중호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2018년 창원방문의 해와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맞아 교통안전 선도도시라는 이미지도 함께 홍보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올해 초부터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화’, ‘복잡한 교차로 내 주행유도선 설치’, ‘도시부 도로 제한속도 하향조정’ 등의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해 시민이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시는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 지진재난대비 홍보 및 교육 강화, 팔용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팔용 터널 민간투자사업, 창원광장 주변 도로속도 하향 및 접근성 개선, 열린 주차장 개방사업, 광려천 산책로 설치공사, 교방천 생태하천복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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