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7일 도정회의실에서 소통·협치를 위한 ‘문화예술인과의 간담회’를 열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7
경남도가 7일 도정회의실에서 소통·협치를 위한 ‘문화예술인과의 간담회’를 열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7

한경호 “현장 생생한 목소리 정책에 담아 문화 경남 실현에 최선다해”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7일 도정회의실에서 소통·협치를 위한 ‘문화예술인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문화예술 기반시설 확충과 문화예술단체 지원 사업 등 현재 시행하고 있는 도 문화예술정책과 중앙정부의 문화예술 정책기조, 최근의 문화정책 수요트렌드를 반영, 2018 신규사업 설명에 이어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이전에 따른 불편사항 해소방안 등을 소개하고 경남 문화예술정책 전반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문화예술인들의 창작여건과 창작 활동 지원, 전통예술을 비롯한 무형문화재 지원, 해외 문화예술 교류사업 등에 대한 지원 확대, 보조금 정산 시스템(e-나라도움) 개선,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명칭을 문화재단으로 변경 등을 건의했다. 또 타 장르 융복합(콜라보) 개발 지원과 문화 우물 사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예술단체의 재능기부 방안 등 발전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합천으로 이전을 계기로 예술인의 필요에 부응하는 진정한 예술촌으로 거듭나는 방안을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도는 ‘차세대 유망예술인 지원사업’,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사업’,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등 시행하고 있는 시책을 소개하고, 예술인 창작 활동 지원사업, 무형문화재 지원과 해외 교류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문화예술 연수과정과자유학기제 운용, 신개념 예술놀이터 조성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는 도내 문화예술인과 도 문화예술진흥원, 경남발전연구원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한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도는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실제 체감에는 다소 괴리가 있을 수 있다”며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경남의 문화적 긍지와 잠재력을 살리고, 다 함께 누리는 문화 경남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정부 보조금 지원·정산을 위한 전산시스템 불편해소를 위해 창원 ’문화대장간 풀무’에 ‘경남예술인 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해 나가는 한편 문화예술인들에게 진흥원의 회의실과 숙박시설 등을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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