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한국서 디아코니아 실천 플랫폼 마련한다
세계교회, 한국서 디아코니아 실천 플랫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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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울라프 퓍세 트베이트)가 7~11일까지 닷새 동안 서울에서 디아코니아협의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개회예배가 열렸다. 세계교회협의회 관계자들이 나무 상자로 퍼즐을 맞춰 십자가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7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울라프 퓍세 트베이트)가 7~11일까지 닷새 동안 서울에서 디아코니아협의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개회예배가 열렸다. 세계교회협의회 관계자들이 나무 상자로 퍼즐을 맞춰 십자가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7

7~11일 ‘에큐메니칼 디아코니아 문서’ 검토

내년 6월 WCC중앙위 상정 최종 채택 예정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울라프 퓍세 트베이트)가 7~11일까지 닷새 동안 서울에서 디아코니아협의회를 진행한다.

이번 협의회에는 WCC 동북아시아 회원교회를 비롯해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세계선교협의회(CWM), 세계교회구호연맹(ACT Alliance), 세계루터교연맹(LWF) 등 대표자 25명이 참석한다. 한국 측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국제위원회(위원장 손달익 목사)가 실무를 맡았고, 예장(통합), 감리교, 기장, 성공회, NCCK 대표 등이 참여한다.

WCC와 세계교회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에큐메니칼 디아코니아(봉사)에 관한 연구문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공동의 실천을 모색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세계교회는 이번 디아코니아협의회를 통해 검토된 문서를 내년 6월 WCC 중앙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채택할 예정이다.

‘에큐메니칼 디아코니아 문서’는 지난 2014년 WCC와 ACT연맹이 공동으로 주관한 ‘교회와 사회복지 지역사회를 위한 선교사역’에 대한 국제회의에서 시작됐다. 여기에는 디아코니아의 신학적인 구성요소와 이에 따른 실천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 에큐메니칼 디아코니아의 개괄적인 이해와 공통된 기본 원리를 함께 연구하고자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문서에는 교회와 선교의 본질이 ‘디아코니아’라는 점, 세계교회의 디아코니아 실천과 역사 등이 담겨 있다. WCC는 지난 2013년 부산총회에서 디아코니아를 중앙이 아닌 변두리, 상처와 고통, 분쟁과 다툼의 현장에서 듣는 다이코니아 즉 ‘정의와 평화의 순례’라는 개념으로 정리했다. 아울러 당면한 과제로 이민, 난민, 경제정의, 환경정의, 성정의, 건강정의 등을 다룬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울라프 퓍세 트베이트)가 7~11일까지 닷새 동안 서울에서 디아코니아협의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개회예배가 열렸다. 참석자들이 원을 만들고 길게 연결된 끈을 들며 유대감을 강화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7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울라프 퓍세 트베이트)가 7~11일까지 닷새 동안 서울에서 디아코니아협의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개회예배가 열렸다. 참석자들이 원을 만들고 길게 연결된 끈을 들며 유대감을 강화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7

올해 6월 WCC 집행위원회는 에큐메니칼 디아코니아 문서를 공식적으로 인준하고 각 지역 회원교회와 에큐메니칼 파트너가 이 문서를 연구하는 교육 안내서를 함께 만들기로 결의했다. 이 문서는 앞으로 디아코니아 교육을 위한 지침서로 사용될 방침이다.

또 디아코니아 교육을 통해 세계교회연합회, 회원교회, 에큐메니칼 연대기관의 대화와 협력을 촉진시키는 방편으로 연구된다.

한국교회 내에서도 디아코니아는 최근 탈권위주의, 섬김의 목회 방식으로 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춘천동부교회 김한호 목사가 디아코니아를 주제로 목회세미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김 목사는 “디아코니아를 신학 현장에서조차 배울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며 “평신도는 말할 것도 없고 목회자들의 전문성도 현저히 떨어진다. 더욱이 사회복지와 디아코니아가 제대로 된 기준 없이 혼용돼 목회자나 교회가 하면 그것이 무엇이든 디아코니아로 둔갑해 버리는 실정”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큐메니칼 진영이 제안하는 디아코니아 문서가 한국교회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WCC 디아코니아협의회의 일정은 7일 오전 개회예배로 본격 시작됐다. 8일에는 한신대학교와 서울 동북 4구(노원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와 ‘안산다문화선교센터(감리교)’ 등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갖는다. 10일에는 통합, 기장, 성공회에 속한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디아코니아 사역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헬라어인 디아코니아는 ‘봉사’로 번역된다. 한때 교회의 자선사업 분담과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교회 옆에 지은 지정 건물을 뜻하기도 했다. ‘디아코니아’는 ‘자선과 구제’의 의미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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