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예루살렘 거리의 한 벽에 이스라엘 국기와 미국 성조기 모습이 투영돼 있다. (출처: 뉴시스)
7일(현지시간) 예루살렘 거리의 한 벽에 이스라엘 국기와 미국 성조기 모습이 투영돼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재시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하자 이스라엘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고 팔레스타인은 강하게 반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현지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역사적 날이다.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용기있고 정당한 결정에 깊이 감사한다”면서 “예루살렘 성지의 현 상황에 대한 어떠한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도 즉각 성명을 내고 “이보다 더 적합하고 아름다운 선물은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반면 팔레스타인은 즉각 반발에 나섰다.

반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미국의 예루살렘 수도 인정은 ‘지옥의 문’을 연 것”이라고 경고했다.

팔레스타인 유력 정치인인 다흘란은 “팔레스타인인들은 미래 어떤 평화 협상도 거부해야 한다"며 "이스라엘과 안보 협력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