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이 시민의 주요 휴식공간인 근린공원에서 작은소피참진드기를 채집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원인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SFTS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두류공원과 수목원에 대해 월 1~2, 그 외 근린공원 68개소에 대해서는 1회씩, SFTS를 매개하는 진드기의 분포와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조사했다.

주로 진드기가 많이 채집되는 곳은 진드기가 흡혈할 수 있는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산과 연결된 공원이었으며, 진드기 채집 결과는 70개 지점 중 수목원 등 11곳에서 작은소피참진드기 1299개체가 확인됐다.

하지만 채집된 참진드기를 대상으로 SFTS 원인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김형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구지역에서 SFTS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진드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감염성을 지닌 진드기가 서식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내년에는 진드기 매개감염병으로 알려진 진드기매개뇌염, 라임병 등에 대한 감시도 추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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