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된 완도 신지~고금 간 장보고대교 개통식을 6일 오후 완도군 신지면 송곡리 신지휴게소에서 개최하면서 신우철 완도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6
7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된 완도 신지~고금 간 장보고대교 개통식을 6일 오후 완도군 신지면 송곡리 신지휴게소에서 개최하면서 신우철 완도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6

완도~강진 순환도로망 완성

[천지일보 완도=김도은 기자] 전남 완도군 신지면과 고금면을 잇는 장보고대교가 7년여의 공사 끝에 완공돼 6일 오후 3시 신지휴게소에서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와 윤영일 국회의원,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유관기관 단체장 및 지역주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총사업비 963억원이 투입돼 지난달 28일 개통된 장보고대교는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리와 고금면 상정리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으로 지난 2010년 12월 착공에 들어갔다.

총 길이 4.3㎞의 사장교 형식으로 교량구간 13㎞인 왕복 2차로로 주탑높이 91.5m, 해수면에서 교량상판까지 30m의 통과높이를 유지함으로써 500톤급 이하 선박이 항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장보고대교는 장보고대사의 역사적 상징성과 해양중심지의 관문적 특성 등을 고려해 설계된 사장교의 H형 주탑 2개로 개방성을 확보했으며 야간에는 주변경관과 조화되는 색채 연출로 가까운 완도항의 화려한 야간경관과 어울려 연륙교 자체로 관광자원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장보고대교 개통으로 완도읍 등 5개 읍면이 약산대교(약산도~고금도), 신지대교(완도읍~신지도), 고금대교(강진~고금도) 등 4개 교량으로 모두 연결됐다.

이에 따라 완도군은 지리적 통합과 물류난 해소는 물론 관광객 증가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군의 숙원사업인 장보고대교의 개통으로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세월호 사고 이후 불편함을 겪어왔지만 동부권역의 풍부한 수산자원과 완도읍을 중심으로 한 경제가 활성화돼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해양 산업의 선두주자로 군민이 하나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제2의 장보고 시대를 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일 국회의원은 “완도가 해상수산의 매카가 되어야한다”며 “농업과 어업 차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장보고대교 개통과 더불어 앞으로 새 시대 열도록 소명의식 가지고 일하겠다”고 말을 이었다.

맹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그동안 크고 작은 불편함을 잘 참아주어서 감사하다”면서 “장보고대교 이름을 군민이 직접 지어준 만큼 관광객이 많이 모이고 경제가 살아나 완도군이 크게 발전하기를 기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7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된 완도 신지~고금 간 장보고대교 개통식을 6일 오후 완도군 신지면 송곡리 신지휴게소에서 개최하면서 신우철 완도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6
7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된 완도 신지~고금 간 장보고대교 개통식을 6일 오후 완도군 신지면 송곡리 신지휴게소에서 개최하면서 신우철 완도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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