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아르헨티나 북부지역에서 16일(현지시간)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아르헨티나 국립지진예방연구소(Inpres)가 밝혔다.

Inpres는 북부 투쿠만 주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인명.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진앙은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1천300㎞ 떨어진 투쿠만 주 산 미겔 남서쪽 지하 80㎞ 지점이라고 Inpres는 전했다.

이날 지진은 투쿠만 주 외에도 카타마르카, 코르도바,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라 리오하 등 인근 4개 주에서도 감지됐다. 카타마르카와 라 리오하 주는 지난 2월 말 규모 8.8의 강진과 지진해일(쓰나미)이 발생한 칠레와 인접한 곳이다.

아르헨티나 북부 지역에서는 4월 9일에도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1월에는 17~20일 사이 산후안, 라 리오하, 투쿠만, 후후이,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등 북부 지역에서 규모 4.3~6.3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산후안은 1944년 규모 7.4의 지진으로 8천명에 가까운 인명피해가 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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