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시연 기자] 지난 3일 낚싯배 전복사고로 선장과 승객 2명이 실종됐는데요.
실종자 2명은 사고 해역 인근에서 54시간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사고 하루 전날까지 함께 있었다는 추은호씨. 
큰 배들이 야간운항을 할 때 조명등을 켜지 않고 운항할 때가 있다며 잘 보이지 않는다고 토로했습니다. 

(인터뷰: 추은호 | 인천 옹진군 영흥면)
“(사고 전날) 선창 1호 사무실에서 (선장님과 사무장님과 함께) 피자도 먹고 웃고 얘기도 했고요. 유조선인지 배가 조명등도 없이 막무가내로 다닌다는 자체가 여기 영흥도에 사는 지역 주민들이 아주 힘들어했던 부분이에요.”

해경은 낚싯배 침몰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취: 황준현 | 인천해양경찰서장)
“두 선박에 있던 플루터, 선박자동식별장치, CCTV 등 압수된 증거물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하여 분석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야간운항 할 경우에는 2인 1조로 당직 근무를 서야 합니다.
급유선 명진 15호의 갑판원은 사고 당시 규정을 어기고 조타실을 비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과 인천지검은 명진 15호의 선장과 갑판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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